올해 수도권에서 청약 당첨(특별공급, 일반공급 포함)된 2만3388명 중 30대 이하는 1만2804명(54.7%)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열기가 확산하는 가운데 30대가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율이 높아졌고, 매매 거래 시장에서도 30대 이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특별·일반공급)에 당첨된 2만3388명 중 30대 이하는 1만2804명(54.7%)으로 집계됐다.


이는 청약 당첨자 2명 중 1명은 30대 이하인 셈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했지만 수도권 주택 공급 속도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집값 상승을 우려한 20·30대 층이 부동산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수도권의 착공 물량은 5만3968가구로 전년 대비 53.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 우려에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매월 오르고 있어 20·30대 수요자들이 올해를 내 집 마련의 적기로 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뿐만 아니라 부동산 매매 시장 역시 30대 이하가 매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거래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수도권에서 매매된 아파트는 9만9311건이다. 이 중 3만299건(30.4%)이 30대 이하가 매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30대 매매 비중(27%)보다 3.4%포인트(P)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