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아시안컵까지는 믿고 응원해달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8일 웨일스와 0-0으로 비긴 한국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월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부임 후 전적은 1승3무2패다.

클린스만 감독은 당초 유럽에 남아 김민재의 경기 등을 체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3일 급히 일정을 바꿔 선수단 귀국길에 동행했다.
최근 원격 근무와 잦은 해외 출장 등으로 비난을 받자 일정을 바꿔 대표팀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유럽 2연전서 첫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경기 내용 및 업무 태도와 관련해서는 비난 여론이 거세다.

클린스만 감독은 "나를 많이 기다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클린스만 감독은 "보통 대표팀 감독은 선수단과 귀국 함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생각하게 됐다. 이번 주에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경기를 볼 예정이었는데 바꾼다고 해서 크게 문제 될 일정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아시안컵 이후 자신을 다시 평가해 달라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 대회가 끝나고 다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긍정적인 여론으로 힘을 받는 게 중요하다"면서 "부정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팀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 내 모든 신경은 아시안컵에 쏠려 있다. 아시안컵까지는 기다려주고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17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11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치른다. 이후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