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총선에서 40~50대의 돌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PK에선 부산 중영도구와 양산시갑 지역구가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역 황보승희 의원의 불출마로 부산에서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오른 부산 중영도구에는 많은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 국민의힘에선 출생지가 영도인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마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영도에는 해양 전문기관이 밀집한 해양클러스터가 조성돼 있고 20년 넘게 해수부에 재직해 중영도 출마에 힘이 실린다. 박성근 국무총리 비설실장의 중영도 출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혜광고를 졸업한 박 비서실장은 황보승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출마의지를 확고하게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현역의원의 불출마에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후보군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영미 지역위원장과 김비오 전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중고를 영도에서 졸업한 영도 토박이로 40대인 김의성 전 청와대 행정관이 총선에 뛰어들었다.
경남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은 양산시갑이다. 이 지역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양산시 하북면이 속해 있다. 양산갑은 3선 중진 윤영석 의원의 지역구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의원 외에 경쟁후보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형기 경남도당 대변인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정 대변인은 국회 보좌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책과제 수립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양산에 캠퍼스가 있는 영산대 창조인재대학 자문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행정관으로 근무한 김효훈 전 물금동아중 총동창회장도 출마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최근 양산에 김효훈 행정사사무소를 개설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영 지역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양산 출신 경제학 박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한 이 위원장이 자전적 에세이집 '양산사람 이재영'을 출간했다. 김성훈 전 경남도의원도 출마가 예상되면서 이재영 위원장과의 당내 경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7년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된 김 전 도의원은 현재 부산외대 산업경영대학원 특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들 외에도 40~50대 출마예상자들이 눈에 뛴다. 국민의힘에선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전성하 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의 출마가 거론된다. 박 차관은 1년 넘게 위원장이 공석인 북강서갑과 부산진갑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현재 부산시 정책고문에 이어 투자유치협력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성하 협력관은 자신의 연고지인 해운대갑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