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를 규탄하는 입장을 냈다.
10일(현지시각)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고한 일반 시민에 대한 공격이나 납치는 어떠한 이유라도 정당화할 수 없다"면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마쓰노 장관은 "중동은 일본이 원유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기에 에너지 정책상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에너지의 안정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자지구에 유엔 직원 등 소수의 일본인이 체류하고 있다"며 "현지에 있는 일본인의 생명·신체에 피해가 있다는 정보는 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전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을 언급하며 "사태를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현지 정세를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며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쪽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에 대응해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