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새 대법원장 후보를 오는 16일 공개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1일서울 서초구 대한변호사협회회관에서 대한변협의 대법원장 후보자 추천 요청 기자회견을 하는 김영훈 변협회장. /사진=뉴시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사법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새 대법원장 후보를 오는 16일 공개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영훈 변협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방변호사회 회장들의 추천을 토대로 오는 16일 사법평가위원회(사법평가위)를 거쳐 최종 후보를 3~5명으로 추려 공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장 후보로 거론된 오석준 대법관과 이종석 헌법재판관, 조희대 전 대법관, 홍승면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도 잠재 후보다. 이와 관련해 김 협회장은 "특정인을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훌륭한 분들이니 이번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대법원장 교체 때마다 후보를 공개 추천했던 변협은 17대 대법원장 후보 지명을 앞두고는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추천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은 총투표수 295표 중 가결 118표, 부결 175표, 기권 2표로 최종 부결된 바 있다. 다만 변협의 대법원장 후보 추천은 법률적 효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