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혼인 연령대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혼인신고 건수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민정부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중국 본토에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중 25∼29세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5∼29세 부부의 비율은 37.2%로 1년 전에 비해 1.96%포인트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30∼34세와 35∼39세 신혼부부의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해당 나이의 신혼부부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지난 2010년 11.3%와 6.6%에서 지난해 20.7%와 9.1%로 상승했다. 반면 20∼24세의 비율은 지난해 15.2%로 지난 2010년 37.6%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결혼 연령층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중국에서 지난해 혼인신고를 한 건수는 684만쌍이었다. 이는 지난 1986년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021년에 비해서도 10.6% 감소한 수치다. 반면 지난해 이혼한 부부의 수는 지난 2021년에 비해 1.4%포인트 늘어난 287만9000쌍으로 나타났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혼인 건수 감소와 저출산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결혼 친화적이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세금·주택·고용·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