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취업 성공을 위한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25% 이상이 55세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조사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식별과 기업규모별 고용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최신 사업체패널조사 시점인 2021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 중 55세 이상의 비율은 26.6%였다. 35∼55세가 48.6%, 35세 미만은 24.8%였다.


중소기업의 55세 이상 근로자 비율은 2015년 20.6%, 2017년 22.5%, 2019년 23.0% 등으로 꾸준히 상승해 6년 만에 6%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연령대 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대기업에서도 근로자들의 고령화는 나타났지만, 중소기업에 비해선 덜 가파른 모습이었다. 대기업의 55세 근로자 비중은 2015년 12.9%, 2017년 14.5%, 2019년 15.0%, 2021년 17.4%로, 같은 기간 4.5%포인트 높아졌다.

김정우 한국노동연구원 사업체패널팀장은 "노동력의 고령화 추세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 모두 발견되나 중소기업에서 더 빠른 고령화가 관찰된다"면서 "특히 중소기업 남성 근로자 집단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의 비율은 대기업에서 훨씬 높고 증가 속도로 빠른 편이었다.

대기업 여성 근로자 비율은 2015년 39.1%에서 2021년 42.1%로 3.0%포인트 증가했고, 중소기업은 27.4%에서 28.1%로 0.7%포인트 늘었다.

과장급 이상 직원 중 여성 비율은 대기업이 17.3%에서 22.8%로 6년 사이 5.5%포인트 증가하는 동안 중소기업은 12.5%에서 15.8%로 3.3%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