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인증중고차 /사진=기아

기아가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앞세운 인증중고차사업을 시작한다.

기아는 25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에서 기아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 'Movement to Trust'(신뢰로 향하는 움직임)를 개최하고 11월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전략으로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최고 품질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했다.

국내 중고차시장 연간 거래액은 약 30조원, 지난해 거래 대수는 238만대에 달한다. 신차 등록 대수보다 약 1.4배 많다.

기아는 다음달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해 올해 남은 두 달 동안 3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1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일반차량 뿐 아니라 전기차까지 포함한 고품질의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최상 등급의 안전한 기아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판매대상도 신차 출고 후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차종으로 한정했다.
최종 출고 검수에서 차량 하부 검수 /사진=기아

국내 브랜드 최초로 EV(Electric Vehicle)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중고 EV의 배터리 성능?상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신차 전기차시장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1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나 중고 전기차시장은 전체 중고차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0.7%에 불과하다.

중고 전기차에 대한 객관적인 성능평가와 가격산정 기준이 없어 판매업체를 거치지 않는 개인간 거래 비중이 무려 64%(2021년 기준)에 달했다.(국토교통부 이전등록통계)

기아는 인중중고차 부문에 온라인 다이렉트 거래 채널을 처음 도입했다.

중고차 판매 및 매입 채널을 이-커머스(E-Commerce) 중심으로 구축해 고객과 더 직접적으로 빠르게 소통하고 고객이 중고차 쇼핑 및 판매를 심리스(Seamless·매끄러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권혁호 부사장이 중고차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찬규 기자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오늘 차량 제조사로서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모빌리티 라이프 사이클까지 책임지는 브랜드로 태어나고자 한다"며 "기아 신차 구매고객에게 안정적인 중고차 매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차-중고차 고객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신차에서 중고차까지 고객이 원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브랜드 신뢰도와 로열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