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5일 루이스턴에 위치한 볼링장과 식당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7명은 볼링장 안에서, 8명은 인근 식당 안팎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사망했다.
경찰은 로버트 카드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격 중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카드는 올해 40세로 정식 공인받은 총기 교관이자 미 육군 예비군이다. 최근 메인주 방위군 시설에 총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한 전력이 있으며 지난 여름에는 환청 등 문제로 2주 동안 정신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26일 카드의 친척이 거주하고 있는 집으로 향했다. AP통신은 경찰이 밖에서 메가폰을 통해 "지금 아무 것도 손에 쥐고 있지 말고 밖으로 나오라"며 친척들에게 경고했다. 섀넌 모스 메인주 경찰 대변인은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발표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로버트 카드가 자택에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국은 용의자가 총기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주변 도로와 공공시설을 폐쇄하고 사람들에게 집에 머물라는 명령을 내렸다. 루이스턴 총기 난사 사고 현장에서 80km 떨어진 케네벙크 마을의 학교는 모두 문을 닫았다. 메인주 최대 도시 포틀랜드는 공공건물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카드가 총기 난사에 어떤 무기를 사용했는지, 어떻게 무기를 입수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