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지고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국내 중견 가전업계가 난방용품을 앞세워 판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10~11월은 겨울 제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롯데하이마트가 2020~2022년 3년 간 요장판류, 히터류 등 대표 난방가전 매출을 살펴본 결과 10~11월 매출이 연간 매출의 45%를 차지했다.
주요 가전업계도 성수기를 맞이해 신제품을 앞세워 수요 잡기에 나섰다. 신일전자는 최근 '에코프리 매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프리미엄 퍼를 결합한 카본매트로 탄소 그래핀 열선을 채택해 내구성과 경량성을 높였다.
탄소 그래핀 열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은 피부 속까지 온열감을 전달하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체온 상승에 도움을 준다는 게 신일전자의 설명이다.
히터 신제품도 선보였다. 저전력·고효율·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코 큐브 히터'와 동계 캠핑족을 겨냥한 '팬히터'외에 최근 '심지식히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심지에 등유를 적셔 점화하는 '심지식 히터'는 전원선 연결 없이 야외 사용이 가능하다.
쿠쿠전자도 올해 예열없이 공기를 빠르게 데워주는 카본히터를 선보였다. 순도 99.9% 이상의 카본(탄소섬유) 열선을 탑재했으며 탄소섬유를 통해 열을 방출하는 방식으로 최대 온도에 오르는 시간이 석영관 히터보다 빠르다.
이를 통해 세라믹이나 할로겐 열선과 비교해 수명이 길고, 복사열 방식으로 열기를 전달해 같은 에너지로도 난방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등 발생 우려도 없다.
내부에 자이로 센서를 부착해 제품이 예기치 못하게 기울어지거나 넘어지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 안정성을 높였다.
난로 시리즈 '캠프'로 캠핑족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파세코도 올해 팬히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파세코 캠핑 하이브리드 히터(CAMP-8000)'는 외관은 아날로그 감성을 담은 캠핑난로지만 내부는 팬히터 방식을 적용했다.
충격감지, 과열 방지, 폭발 점화 제어 등 10 중 안전장치를 탑재했다. 또한 99.9% 완전 연소 방식으로 실내외 관계없이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 겨울 진입을 앞두고 난방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캠핑족 등 마니아층의 수요가 꾸준한 히터류 등 틈새시장에서 중견 가전업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