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천공의 자료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의 '메가시티 서울' 구상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 안에 대해 역술인 천공의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논리적·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정책이 나올 때마다 매번 등장하는 인물이 있다"며 "누구일까. 모두 예상하시는 바로 그 사람"이라고 천공을 거론했다. 이어 "천공은 지난해 1월16일 강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며 "김기현 대표의 김포 서울 편입 주장과 천공의 경기도 서울 통폐합 주장이 참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도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공 영상을 언급하며 "총선 전략마저 천공 지령인지 의구심이 든다"며 "국민이 (천)인(공)노한다"고 적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의혹 제기와 함께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오히려 민주당 의원은 김포시 서울 편입보다는 행정 대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를 앞두고 포퓰리즘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며 "광역시도, 시군구, 읍면동 행정체계까지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걸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 전체를 놓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김포를 서울에 붙이냐 마느냐로 하면 지역 이기주의만 부추긴다"며 "행정 대개혁을 한번 제안하고 여당과 협의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