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 김포시 서울 편입과 공매도를 한시적 금지 조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는 홍 원내대표. /사진=뉴스1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과 공매도를 한시적 금지 조치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편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집권당의 무책임한 던지기식 정치로 정쟁할 만큼 대한민국 상황이 한가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 서울 편입 문제에 대해 "'국민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며 "수도권 과밀은 대한민국 성장잠재력 훼손과 저출생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토의 11.8%에 전체 인구의 50.6%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기준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에 743개가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다"며 "광역철도망 운행구간은 수도권에 96.6%가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대선 당시 수도권 1극 체제를 해소하고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며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추구는 대한민국 공동체가 수십년 동안 논의한 '사회적 대합의'이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은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균형발전, 인구구조, 기후위기 등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총선이 채 5개월도 안 남은 시점에서 정부·여당이 제도개선이나 개인투자자 보호라는 명확한 목표 없이 '간보기식 던지기'로 일관하니 '총선용 포퓰리즘'이라는 언론의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 중심에는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있다"며 "이미 이 원장은 월권으로 시장 혼란을 부추기고 은행의 팔을 비틀어 '관치금융의 부활'을 기도하는 금융시장의 빌런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정책의 핵심은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라며 "자신의 권한과 업무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금감원장이 시장에 난입해 정부의 신뢰와 국민의 삶을 망가뜨리는 일이 계속된다면 어떤 정책도 효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