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일본의 비단잉어 검역시설에 대한 허가를 갱신하지 않아 사실상 중국에 대한 일본산 비단잉어 수출이 중단됐다. 사진은 지난 8월24일 촬영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이 일본 비단잉어 검역시설에 대한 허가를 갱신하지 않아 일본의 대 중국 비단잉어 수출이 중단됐다.

10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말 비단잉어 검역시설에 대한 허가를 갱신하지 않았다. 이에 사실상 중국에 대한 일본산 비단잉어 수출도 중단됐다.


일본은 지금까지 중국이 지정한 니가타현 나가오카시 비단잉어 검역 시설에서 검역을 거친 후 중국으로 수출해 왔다. 중국 측이 허가를 갱신하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측에게 계속 갱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니가카현 하나즈미 히데요 지사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시설 허가를 갱신해주지 않는 배경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측의 정식 대응이 없어 유감이다. 비단잉어 애호가가 많은 큰 시장이기 때문에 농림수산부와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해 비단잉어 수출액은 63억엔(약 550억원)이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액은 전체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일본산 수산물 금수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