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장제원 의원의 험지 출마 거부에 대해 "(해당 요구가) 윤석열 대통령의 주문일 텐데 대통령이 머리가 아플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소위 '대통령을 사랑하면 내려놓으라'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야기에 대해 당내 다수 중론은 (이것이) 대통령의 주문이라는 것"이라며 "(장 의원이) 대통령과 의리를 지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통령이 머리가 많이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 대통령 메신저로 통하는 분이 있다"며 "이용 의원이라고, 이 의원이 의원총회에 나오면 긴장들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혁신위에 공개적으로 호응한 유일한 의원"이라며 "그래서 당은 (험지 출마 요구가) 대통령 메시지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