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의 시세조종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2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김 센터장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SM 시세조종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센터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등 총 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센터장 등은 지난 13일 구속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 대표 등과 함께 지난해 2월쯤 SM 경영권 인수전에서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하이브와 카카오는 올초 SM엔터 인수를 둘러싸고 공개매수 분쟁을 벌였다. 하이브는 카카오가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로 시세를 높여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지난 3월 SM 지분 39.87%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특사경은 카카오 사건 관련 피의자가 18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에는 배 대표 등 3인과 카카오 등 법인 2개사 등에 대해 우선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