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시일을 앞당겨 내년 갤럭시 언팩(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플래그십(최고급 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조기 출시해 실적 제고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17일(현지시각)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언팩 행사는 평소보다 2주~3주 먼저 열린다. 전작 갤럭시S23시리즈 언팩 행사는 지난 2월1일 개최됐다.
정보통신(IT)업계에선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본다.
언팩 장소도 의미 있는 곳이다. 애플 본사 인근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를 택했기 때문이다. 산호세는 구글 등 빅테크 본사가 위치한 실리콘밸리 중심지로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총괄 사옥도 이곳에 있다.
해외 IT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이 최근까지 언팩 행사를 진행했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서울 등이 아닌 산호세를 개최지로 고른 이유에 대해 "구글과의 긴밀한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을 함께 고려한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2024년 1월17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전 예약 기간도 한국 시간 기준 19~25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사전 예약자 대상으로 사전 개통을 진행하며 정식 출시일은 30일이 유력하다.
갤럭시S24 시리즈도 전작처럼 기본, 플러스, 울트라 3종으로 나올 전망이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3 시리즈(256기가바이트(GB) 기준) 출고가는 ▲기본형 115만5000원 ▲플러스 135만3000원 ▲울트라 모델 159만9400원이다.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기본·플러스 모델은 엑시노스2400 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프로세서를, 울트라 모델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삼성 가우스', 클라우드 AI와 온디바이스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인 '갤럭시 AI' 등도 탑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