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건배사 중이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60여명 초청 만찬 행사에서 건배사를 통해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유치 후보지 부산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만찬에는 대통령실 참모뿐만 아니라 정부 인사들과 주 프랑스 대사관, 유네스코 대표부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참여, 각국에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선 회장은 영어로 건배사를 하며 "한국의 과학기술과 K팝, K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28일에 나오는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은 각국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엑스포) 유치 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됐다"며 건배를 제안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뉴시스(공동취재단)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일부터 BIE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대규모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파리 시내 주요 지역 및 쇼핑몰 등에 위치한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K-컬처 아티스트와 협업한 디지털 옥외 영상광고를 대규모로 상영하는 등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선 것.

현대차그룹은 11월 한달동안 BIE 본부 건물을 중심으로 ▲개선문, 에펠탑 등 파리의 주요 명소 및 파리 주재 각국 대사관 인근 지역 ▲떼흔느(Ternes), 생 라자르(Saint Lazare) 기차역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 ▲라데팡스를 비롯한 주요 상업지역 등 파리 전역 총 270여개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상영한다.


현대차그룹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제작한 아트카 차량은 파리 외에도 미국 뉴욕,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누비며 부산을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연이어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