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말실수로 논란이 잦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 방문자리에서 한국 대통령 이름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 복합청사 아이젠하워 행정실 인도조약실에서 열린 공급망 회복력에 관한 새 백악관 협의회 첫 회의에서 미국 공급망 강화 노력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평소 말실수로 논란이 잦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기업 방문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 이름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오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글로벌 풍력타워 세계 점유율 1위인 한국기업 CS윈드의 공장을 방문했다. 그는 연설 자리에서 김성권 CS윈드 회장을 지목하며 "최근 우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많아져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하지만 저는 당신의 지도자인 미스터 문(Mr. Moon)과 친구"라며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을 언급한 이유는 자신이 한국 대통령과 친하기 때문에 김 회장에게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을 뜻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하려다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 잘못 말한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실수를 했다. 당시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도 윤 대통령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으로 말했다가 곧바로 "윤"(Yoon)으로 정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백악관의 초청으로 조현동 주미한국대사가 함께 했다. 주미한국대사관은 "청정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각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사관은 이들 기업들의 활동을 적극 홍보해 나가며 한미 협력의 지평을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