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험계열사들이 세대교체에 방점을 찍은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사진은 삼성생명 강남 사옥./사진=삼성생명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보험 계열사들도 세대교체에 방점을 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규 임원 15명 모두 1970년대생으로 삼성화재 내 젊은 피를 수혈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5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총 15명에 대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보다 9명 줄었다. 삼성 보험계열사들의 임원 인사는 현재 성과와 미래 잠재력을 종합 판단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나이, 연차와 무관하게 이뤄졌다. 즉 세대교체와 신상필벌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우선 삼성생명의 부사장에는 이주경 FC영업본부 담당을 선임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1993년 삼성생명에 입사했고 해외지원팀장 상무, CPC기획팀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이주경 신임 부사장에 대해 "보험영업 및 채널전략 수립 등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의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견인할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부사장에는 김일평 장기보험마케팅 팀장을 선임했다. 김일평 삼성화재 신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1993년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그동안 자동차상품파트장, 자동차보험전략 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유연한 사고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리더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하는 문화를 구축했다"며 "또 여성 인재를 적극 중용해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젊은 사장단을 배출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삼성 보험 계열사 내부적으로는 내년에 1970년대생 부사장이 탄생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