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에서 18년 만에 말라리아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대만 질병관제서(CDC)는 말라리아 감염으로 대만 국적의 5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 24일 동안 나이지리아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남성은 나이지리아에서 타이완으로 돌아온 지 2일 만에 고열과 오한 증상을 보였다. 이후 귀국 6일 만에 말라리아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뇌병변과 패혈성 쇼크가 발병해 사망했다.
의료진은 남성이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력을 고려해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두고 약을 투여했지만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진 지 하루 만에 숨졌다. 그는 나이지리아 방문 전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완에서 말라리아로 인해 환자가 사망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타이완 의료진은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하기 전 예방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