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대 미혼 남성 중 절반에 가까운 46%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성과 교제한 경험이 없는 소위 '모태 솔로'로 드러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일본 20대 미혼 남성 중 절반에 가까운 46%는 이성 교제 경험이 단 한번도 없는 소위 '모태 솔로'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산케이신문은 리크루트 브라이덜의 설문 조사 결과 지난해 대비 20대 남성의 모태 솔로 비율이 12%포인트(p) 대폭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남성 30대의 41.2%가, 40대의 22.9%가 연애 경험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인이 있는 남성은 20대에서 26.3%, 30대 27.6%, 40대 14.4%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인은 없지만 이성과의 교제를 원하는 '솔로 탈출' 희망자는 20대 27.3%, 30대 31.2%, 40대 14.4% 등이다.

통계 결과 교제의 기회비용을 최대한 줄이려는 모습도 나타났다. '결혼 전제의 연인만 사귄다'는 답변을 한 남성은 20대에서 34.6%, 30대 28.1%, 40대 22.4%였다. 여성의 경우 20대 44.3%, 30대 37.1%, 40대 24.9%로 모두 남성보다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연애는 시간 낭비,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남성은 20대 23.7%, 30대 21.7%, 40대 17.5%로 집계됐다. 20대와 40대에서 남성이 여성을 웃돌았다.


결혼을 원하는 남성은 감소세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로 "금전적 여유가 없어진다"는 답변이 42.5%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는 가족부양 등 경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여성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여성 중 모태 솔로 비중은 20대에서 29.8%, 30대 25.3%, 40대 26.5%였다.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고 답한 여성은 49.3%로 지난해 대비 10%p 가까이 줄었다.

여성이 결혼하고 싶지 않은 이유는 '행복과 삶의 방식이 제한된다'는 답변이 40.5%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