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열린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윤석열 정부들어 처음으로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의 대표자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사회적 대화의 첫 발을 뗐다.

대통령 소속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광화문 인근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노사정 대표자들이 오찬회동을 했다고 밝혔다.


노사정 대표의 회동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앞서 경사노위는 올해 5월 말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추진했만 한국노총이 지난 6월7일 금속노련 사무처장 구속을 문제 삼아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대화가 중단돼 왔다.

이후 지난달 정부가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위해 노사정 대화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노총의 복귀를 요청했고, 한국노총도 이에 화답하면서 대화에 물꼬를 트게 됐다.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 복귀를 결정한 이후 여러 차례 노사정 부대표자들이 만나 경사노위에서 논의할 의제와 일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눠 왔다.


이날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서는 현재 국내 노동시장이 직면한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산업전환, 계속고용, 근로시간 등 산적한 노동 현안에 대한 조속한 사회적 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경사노위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하고 노동 현안에 대한 회의체(의제별 위원회 등)를 밀도 있게 운영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