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예멘 후티 반군의 계속된 홍해 상선 공격에 대응해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Operation Prosperity Guardian)을 창설한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최근 후티 반군의 무모한 공격 확대는 교역의 자유로운 흐름을 위협하고 무고한 선원들을 위험에 빠트려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합해군사령부(CMF) 산하와 태스크포스 153(CTF-153)의 지휘 하에 중요한 다국적 안보 계획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 설립을 발표했다.
'번영의 수호자 작전'은 홍해 남부와 아덴만의 안보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영국·바레인·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노르웨이·세이셸·스페인 등이 함께 참여한다.
이 작전은 바레인에 본부를 둔 CTF-153을 확대한 형식으로 운용될 방침이다. CTF-153은 중동에서 활동 중인 39개국 해군 연합체인 CMF 산하 태스크포스 중 하나로 홍해와 아덴만에서 테러, 해적 행위 등에 대응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친이란 세력이다. 지난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도발을 이어오고 있다. 홍해를 지나는 이스라엘 민간 선박을 표적으로 삼고 이후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으로 표적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글로벌 해운사들은 차례로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도 CMF에 참여하고 있지만 이번 작전에는 함께하지 않았다. 후티 반군은 지난달 19일 홍해를 지나던 일본 해운사 선박 '갤럭시 리더'호를 나포했고 한국 기업의 물품을 실은 벌크선을 납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