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희망퇴직 접수를 마무리하면서 희망퇴직 신청자 규모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전날(27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를 마무리 하고 조만간 최종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KDB생명은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1차 희망퇴직에서 신청자가 목표치인 100명에 못 미쳐 희망퇴직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KDB생명의 이번 희망퇴직은 ▲ 종합직은 만 45세 이상, 근속연수 20년 이상 ▲ 사무직은 만 10년 이상 근속 4급 ▲임금피크제에 해당 하는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희망퇴직자 목표치는 100명으로 KDB생명 전체 직원 수인 596명의 16.8%에 해당하는 규모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근속연수에 따라 평균 30개월치의 희망퇴직 위로금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KDB생명의 1인당 평균 급여는 7700만원(성과급 포함)이었다.
KDB생명은 희망퇴직 후 전직도 지원한다. 이를테면 GA지점장과 CM 및 EM 직무는 TO(인원편성표) 내 사업가형 위촉을, 민원전문역은 인원편성표 내 계약직 채용을 지원한다. 그 외에는 콜센터, 손해사정, IT 등 협력업체 재취업을 지원한다. KDB생명의 이번 희망퇴직은 경영 효율성 제고와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KDB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재무건전성 지표인 K-ICS(신지급여력비율)도 140.7%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에 9.3%포인트(P) 못 미쳤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을 시작으로 조직 슬림화 외에 성과주의 조직 문화 및 경쟁구도 조성을 통한 내부 분위기 쇄신에 힘쓸 것"이라며 " KDB생명의 시장 내 지위를 새롭게 재편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2024년 사업 계획을 연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