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6달러(1.93%) 내린 배럴당 74.1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브렌트유는 1.66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79.41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는 전날 후티 반군의 MSC 컨테이너선 공격에도 주요 해운사들이 홍해 운항을 재개하면서 하락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수에즈 운하와 홍해 운항 재개를 발표했고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수를 늘리며 운송 차질 우려를 완화했다.

최근 홍해 안보 악화로 인해 무역 차질이 발생하고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는 지난주에만 약 3%, 전장에서는 2% 넘게 상승했다. 홍해는 세계 무역량의 12%가 지나다니는 주요 운송 경로인 수에즈 운하와 연결된다.

다만 아직 대다수 해운사가 운항 재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현재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스위스쿼트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홍해에서의 물류 혼란을 고려하면 "강세 반응은 상대적으로 약해보인다"라면서도 WTI 가격이 배럴당 74~75달러 사이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