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경복궁 1차 낙서범에게 10만원을 송금한 입금자를 조사한 결과 입금자와 낙서 교사범은 다른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경복궁 앞에 낙서·그래피티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된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경복궁 1차 낙서범에게 10만원을 송금한 입금자를 조사한 결과 입금자와 낙서 교사범은 다른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지난해 12월31일 서울 경복궁 앞에 낙서·그래피티 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된 모습. /사진=뉴스1

경찰이 경복궁 1차 낙서범 임모군(18)에게 10만원을 보낸 입금자를 조사한 결과 낙서 교사범과는 다른 사람으로 드러났다.

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피의자 임군에게 10만원을 보낸 A씨를 지난해 12월27일 조사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를 실시했지만 입금자는 낙서 교사범과 다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향후 모바일 메신저 분석 등을 통해 낙서 교사범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16일 경복궁에서 범행을 저지른 임군과 김모양(17)은 "범행 과정에서 은행 계좌로 5만원씩 두 차례, 총 10만원을 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들은 낙서를 마치면 수백만원을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군에게 돈을 보낸 A씨는 "문화상품권을 판다는 (교사범의) 말에 속아서 입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범행 교사범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들이 스프레이로 담벼락에 주소를 낙서한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운영자도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의 운영자는 현재 입건 전 조사 단계"라며 "텔레그램과 국제 공조를 통한 추적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운영자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