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 대표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주요 외신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이 대표의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 방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습격받아 병원에 이송된 가운데 외신들도 이번 사건을 긴급 보도했다.

이날 CNN을 비롯해 주요 외신은 "한국 야당 대표가 칼에 찔렸다"며 사건 현장 영상과 함께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CNN은 "이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던 중 폭행을 당해 왼쪽 목에 1㎝가량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고 의사들은 추가 출혈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 정치는 극심한 양극화로 인해 분열됐다"며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권 남용 및 뇌물수수 혐의로 투옥됐다가 2021년 사면되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정치적 폭력 사건'을 목격해 왔다"며 "지난 2022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 경선 행사에서 한 남성에게 망치로 머리를 공격받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06년 한나라당 대표로 재직하던 중 한 정당 집회에서 흉기로 공격을 당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박 전 대통령의 피습 사건을 소개하며 "한국은 총기 소지 제한이 엄격해 전반적으로 폭력 범죄율이 낮지만 다른 유형의 무기를 사용한 정치적 폭력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한국은 주요 행사에 경찰이 배치되지만 정치 지도자들이 철저한 보안을 받지 못한다"며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고 16년 동안 대통령을 지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9년 만찬에서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