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요양시설 설립을 추진한다./사진=DB손보
DB손해보험이 요양시설 설립을 추진한다./사진=DB손보

DB손해보험이 요양시설 설립을 추진한다.

정종표 DB손보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금융인 신년인사회'가 열리기 전 기자와 만나 실버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요양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수도권 인근에 부지를 물색하는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실버타운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요양사업을 구체화 하는 것은 KB손보에 이어 DB손보가 두 번째다. 요양사업은 보험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보험사들은 인구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적 연관성이 높은 요양사업에 진출한다면 현물지급형 간병보험 등과 결합 서비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보험사들은 요양시설 공급도 늘리고 전문화·표준화된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강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전체 장기 요양 서비스 이용자는 올해 93만1000여명에서 2027년에는 122만7000여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노인 요양시설을 통해 장기요양서비스를 이용하는 인구는 21만1000여명에서 27만8000여명으로 추산된다.


노인복지법에 따르면 실버타운은 노인복지주택, 양로시설, 노인요양시설로 나뉜다. 이 가운데 노인복지주택은 임대료 등 입소 비용을 60세 이상의 개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보험사 입장에선 60세 이상의 개인이 지불하는 비용을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것과 동시에 가입자들에 대한 연계 영업 등을 강화할 수 있다.

반면 양로시설, 노인요양시설은 65세 이상의 입소 비용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또는 일부 부담한다. 사용료는 노인복지주택보다 저렴하다. 지난해 7월 DB손보는 요양실손보장보험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실버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타진하는 중이다. 정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