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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실적이 중국에 밀리며 3년 연속 2위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연간 한국의 선박 누적 수주량은 1008만CGT((표준선환산톤수·218척)로 중국(2493만CGT·1117척)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지난해 수주 점유율은 전년대비 9%포인트 하락한 24%를 기록했으며 중국(60%)에 36%포인트 뒤졌다.
지난해 전 세계 누계 수주는 4168만CGT(1723척)으로 전년(5117만CGT·1975척) 대비 19% 감소한데 비해 한국의 수주 감소폭은 훨씬 컸다.
일본은 445만CGT(207척·11%), 기타국은 222만CGT(181척·5%)로 뒤를 이었다.
이로써 한국은 2021년 중국에 1위를 내준 이후로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 2021년 1위 자리를 꿰찬 이후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며 한국과 거리를 벌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185만CGT·77척)로 집계됐다. 한국은 20만CGT(7척·11%)를 수주해 중국 146만CGT(60척·7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2441만CGT다. 이중 한국은 73만CGT가 줄어든 3930만CGT(32%), 중국은 5만CGT가 증가한 6124만CGT(49%)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2022년 말보다 16.5포인트 상승한 178.36이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6500만 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8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3550만 달러다. 전년동월대비 LNG운반선은 6.9%, 초대형 유조선은 6.7%,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9.5%씩 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