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모스크(이슬람사원)이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2024.01.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모스크(이슬람사원)이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2024.01.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군이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의 병원 주변에 무자비한 폭격을 가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4시간 동안 최소 50명이 숨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칸 유니스에서 최소 5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지도부가 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칸 유니스를 중심으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칸 유니스가 이스라엘 기갑부대에 포위돼 있으며, 공중 및 지상 공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의료진은 이스라엘 탱크들이 나세르와 알 아말 두 병원 주변에 포격을 가했으며, 의료팀과 환자들, 이재민들을 내부나 인근에 가뒀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인구 230만 명은 4개월가량 이어진 전쟁으로 대부분 칸 유니스가 있는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한 상태다.

의료진과 주민들은 가자 남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안전한 피난처를 찾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국제적십자위원회(IRGC)는 60제곱킬로미터 정도의 좁은 해안 지역이 15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ICRC는 성명에서 "가자지구의 모든 병원은 사람이 너무 많고 의료품, 연료, 식량, 물이 부족하다"며 "칸 유니스에 있는 2개의 의료 시설이 전투로 인해 더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의료 시스템에 대한 누적된 영향은 파괴적이며 긴급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2만57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