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모스크(이슬람사원)이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2024.01.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해 모스크(이슬람사원)이 아수라장이 되어있다. 2024.01.24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는 과정에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UNRWA의 필리페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기구의 능력을 보호하기 위해 혐의에 언류된 직원들을 해고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 행위에 연루된 모든 UNRWA 직원은 형사 기소를 포함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 사실을 접한 뒤 "경악했다"며 "UNRWA에 대한 긴급하고 포괄적이고 독립적인 검토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그의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UNRWA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국무부는 이러한 주장과 유엔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조처를 검토하는 동안 UNRWA에 대한 추가 자금 지원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하마스의 공격에 연루된 UNRWA 직원이 12명에 달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1949년 설립된 UNRWA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요르단강 서안지구,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등에서 교육, 의료 및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3만 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팔레스타인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