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열리고 있는 26일(현지시간) 투발루의 푸나푸티의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4.01.2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총선이 열리고 있는 26일(현지시간) 투발루의 푸나푸티의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2024.01.2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에서 26일(현지시간) 총선이 실시된 가운데 친대만 성향의 총리가 의석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몇 안 되는 수교국 중 하나인 투발루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약 1만1500명이 살고 있는 투발루에서 등록된 유권자는 6000명이 조금 넘는다.

이곳에서는 공식적인 정당이 없어 모든 후보자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대만은 친대만 성향인 카우세아 나타노 총리가 재집권하길 바랐으나, 그가 의원직을 잃으면서 대만과의 관계를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세베 파에니우 재무장관의 총리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에니우 장관은 최근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대만과의 외교 관계를 선거 이후 새 의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발루가 대만과 단교한다면 대만의 수교국은 12곳에서 11곳으로 줄어든다. 그동안 솔로몬제도와 키리바시, 나우루 등 태평양 섬나라들이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의 수교를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