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진영별 통합 중텐트가 완성된 가운데 신당 세력들이 보수·진보 등의 진영별 통합을 이루면서 빅텐트(포괄정당) 구축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1
제3지대 진영별 통합 중텐트가 완성된 가운데 신당 세력들이 보수·진보 등의 진영별 통합을 이루면서 빅텐트(포괄정당) 구축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이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1

총선을 74일 앞두고 제3지대가 '빅텐트'(포괄정당)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당 세력들이 보수·진보 등의 진영별 통합을 이루면서 단일 정당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제3지대 내에서 진영별로 통합하는 '중텐트'가 완성된 가운데 빅텐트 논의는 시간적 여유를 두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명분이나 국민들에 대한 충분한 설득 없이 빅텐트를 구축한다면 자칫 총선에서 득표만을 위한 야합으로 볼 수 있어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이다.


제3지대 관계자에 따르면 공통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비전 대화가 통합 논의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정책 토론을 공개적으로 진행하면서 국민들에게 제3지대 연대를 필요성을 역설하겠다는 구상이다. 신당 세력들은 이르면 이번 주 초 비전 대화와 관련한 구체적 일정과 방식 등을 밝힐 계획이다.

공천권 배분 등 통합을 위해 풀어야 할 현실 과제도 적지 않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현역의원 수나 당원·지지자 규모가 지분이 될 것이고 권한을 나누면 될 것 같지만 쉽지 않다"며 "누구든지 들러리 역할을 할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박원석 미래대연합 공동대표는 "창당하고 법적인 실체를 갖게 되면 논의할 사안이 많아지고 시간이 늦어질수록 합의가 복잡해질 것"이라며 "공천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전에 통합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빅텐트 구상에 대해 개혁신당이 보이는 미묘한 온도 차도 변수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그동안 제3지대 통합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텐트' 사용을 거부하거나 선명한 보수정당 지향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었다. 지난 28일 새로운미래와 미래대연합이 통합 당명에 '개혁'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은 국민 공모로 정식 당명을 확정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