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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2기 위원장이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해 3기 체제를 이끈다. 2기 체제에서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지만 완료하지 못한 삼성 지배구조 해법 논의를 중점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한 7개 주요 계열사(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는 전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이찬희 위원장을 비롯한 권익환, 김우진, 윤성혜, 홍은주 위원이 연임하고 한승환 위원을 신규 선임했다. 3기 준감위 임기는 다음 달 4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2년이다.
앞서 이찬희 위원장은 연임 여부에 대해 "시험은 학생이 치르지만 채점은 교수님이 하는 것"이라며 이사회의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각 사 이사회는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 정착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 위원장의 활동에 합격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 준감위원장과 위원은 임기가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3기 준감위는 다음달 4일부터 2026년 2월3일까지 2년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번 3기에서 지배구조 개선, 컨트롤타워 부활 등의 과제 해법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위원장은 지난 2기 체제 출범 당시 최우선 과제로 지배구조 개선을 꼽은 바 있다.
삼성은 이재용 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취하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부터 지배구조 개편 요구를 받아왔다.
2기 위원회는 외부 용역 등을 통해 다양한 모델을 연구·검토하면서 개선 방안을 고민했지만 활동 기간 내 해법을 제시하진 못했다. 3기 체제에서는 개선책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3기 과제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난달 말 2기 마지막 정례회의 당시 취재진에게 "2기가 준법경영 문화를 체질화시켰다면 3기에서는 한 걸음 더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며 "콘트롤 타워라던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