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 ⓒ AFP=뉴스1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왼쪽)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간의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가 미국이 지원하는 인질 석방안에 하마스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관리들과 더 논의할 예정이다.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총리는 도하에서 블링컨 국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관해 하마스로부터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답변에는 일부 의견이 포함되어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 협상안은 일주일전 파리에서 카타르와 이스라엘, 이집트,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논의한 것이다. 이 협상안은 CIA가 만들었는데, 35일간 휴전과 함께 35명의 인질을 석방하고, 추가로 휴전을 7일 더 연장하며 2차로 인질을 석방한다는 안이다.

카타르 총리는 이 안을 하마스가 받아들일 거라는 데 '낙관적'이라고 말했지만 "상황의 민감성 때문에 하마스의 응답을 자세히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하마스 측 역시 이집트와 카타르에 자신들의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확인해주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후 다섯번째로 중동을 방문중인 블링컨 장관은 다음날인 7일 이 안을 이스라엘과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에 양보하지 말라는 강경파들의 압력을 받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합의가 가능하고 실제로 이것이 필수적이라고 계속 믿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