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10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5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19일 텃밭 영남권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지역구 재배치를 논의한다.

현재까진 여당 공천이 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영남권 공천이 본격화되면서 물갈이 폭이 커질 경우 반발이 나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열고 영남권 예비후보자들의 지역구 재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경북(TK)의 경우 절반가량이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대구는 12곳 중 5곳, 경북은 13곳 중 6곳이 아직 미정이다. 부산·경남(PK)에선 부산 18곳 중 6곳, 울산 6곳 중 4곳, 경남 16곳 중 5곳의 공천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전날 TK 지역에 대해 "워낙 많이 지원해서 괜찮은 사람들이 중복됐다. 전체적으로 보류해 놓고 재배치할 수 있는 분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공관위에서 전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난상토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권 고향에 지원한 일부 장·차관 출신의 경우 수도권 출마를 권유할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서울에 실질적인 연고가 있는데 고향인 대구나 부산에 (공천을 신청한) 사람 중에 본인들이 원하면 서울의 접전지에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공관위 관계자도 뉴스1 통화에서 "수도권에는 빈자리가 있다"며 "지명도가 있는데 고향인 양지에서 (공천이) 안 될 경우엔 수도권 재배치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공관위 회의를 거쳐 일부 지원자들의 지역구 재배치에 성공하면 이르면 19일부터 공천 결과를 이어서 발표할 전망이다.

텃밭 영남권의 경우 일부 재배치가 이뤄지더라도 물갈이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단수공천 및 경선 지역으로 발표되지 않은 일부 현역 의원은 컷오프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지금까진 논란이 덜한 지역 위주로 공천을 발표했기 때문에 영남권 발표가 시작되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공천 시작인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