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재개했다. 사진은 발언하고 있는 양향자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개혁신당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재개했다. 사진은 발언하고 있는 양향자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제3지대 4개 세력이 모인 개혁신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내홍에 휩싸이며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모든 논쟁은 최고의원회의에서 끝내자"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총선 지휘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 공천 등을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위를 통해 내분 봉합 또는 확전 여부를 점쳐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준석 공동대표 측은 이견이 큰 사항에 대해 표결을 예고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지도부 전원이 지역구에 출마할 것과 이낙연 공동대표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를 당직과 공천에서 배제한다고 공개 선언할 것,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총선 정책·홍보 지휘권 부여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이외 나머지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주말 기자회견과 주요 인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신경전을 벌였다.

양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우리에게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거대 공룡 양당과 경쟁하려면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과 액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최고위에서 그 시스템을 결정하고 결론을 내자"고 했다.


또 "모든 논쟁은 이 최고위원회에서 끝내고 오늘부터 국민 곁으로 가자"면서 "중앙당은 중앙당대로, 지역구 출마자는 출마자대로, 각자의 영역에서 국민을 설득하고 우리의 여정에 동참하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존 정당과 다름을 보여줘야 하고 양당과는 다른 세력임을 유불리 계산 없이 하나로 뭉친 정당임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