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갈등 봉합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공동대표와 이준석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개혁신당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갈등 봉합에 실패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공동대표와 이준석 공동대표의 모습. /사진=뉴스1

제3지대 개혁신당이 선거 정책 결정권을 이준석 공동대표에 위임했다. 이같은 결정에 반발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퇴장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당 내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신속성과 혁신성을 담보하기 위해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권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해 이준석 대표와 공동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시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안건 처리에 반대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 최고위원이 돌연 퇴장하기도 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해당 안건에 대해 2명이 회의장을 나갔고 나머지 분들은 모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인 새로운미래는 이날 회의 후 입장문을 내고 "오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이준석 사당'을 공식적으로 의결했다. 선거의 전부인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에 대한 전권을 이준석 개인에게 위임해 달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2월9일의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라며 "정권 심판과 야당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여망과 제3지대 통합 정신을 깨뜨리는 어떠한 비민주적 절차와 내용에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이날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건 외에도 ▲당원자격 심사위원회 설치의 건 ▲중앙당 산하 4대 위기 전략센터 신설 건 ▲정무직 당명자 임명 건 등이 논의됐다.

허 수석대변인은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의 건은 두 분 나가고 표결했다. 나머지는 모두 찬성을 표결했다"며 "우려하시는 바가 있어 반대의견 주고 나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