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기장군에서 총기사고로 의심되는 유리창 파손 사고가 일어났다. 이는 멧돼지를 사냥하기 위해 약실을 확인하던 도중 갑자기 격발돼 안전 부주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경북 포항의 멧돼지 포획 안내 현수막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최근 부산 기장군에서 총기사고로 의심되는 유리창 파손 사고가 일어났다. 이는 멧돼지를 사냥하기 위해 약실을 확인하던 도중 갑자기 격발돼 안전 부주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19년 경북 포항의 멧돼지 포획 안내 현수막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부산에서 멧돼지를 사냥하다가 안전 부주의로 인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당국의 안전 교육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기장군 한 식품 보관 창고에서 총기 사고로 의심되는 유리창 파손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거된 흔적을 국립수사연구원에 의뢰했고 수렵용 엽탄을 확인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해당 엽탄이 기장군 유해야생동물포획단으로부터 멧돼지 사냥을 허가받은 60대 A씨가 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약실을 확인하던 중 갑자기 격발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고의로 총을 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별다른 처벌을 내리지 않았다.

비록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목숨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총기와 관련해 당국의 철저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도범 야생생물관리협회 부울경지부 사무국장은 "약실을 확인할 때 인적이 드문 야외 공간에서 총구를 하늘로 향하게 한 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단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히 안전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기 사고를 일으킨 단원에 대해 예외 없이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장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포획단장이 사고와 관련한 안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나와 있는 안내 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해 포획 허가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