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이브
/사진=하이브

하이브 주가가 27일 장초반 6% 급락했다. 하이브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앨범 성장 둔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10% 하향 조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보다 1만4500원(6.67%) 내린 20만3000원에 거래됐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이(이하 연결 기준) 2조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5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했다. 순이익은 1866억원으로 288.5% 늘었다. 지난해 매출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직접 참여형 매출이 1조4715억원으로 51.4% 증가했고 간접 참여형 매출은 7066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 중에는 K팝 시장의 호황으로 음반·음원 매출이 9705억원을 기록해 75.8% 급증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콘서트 시장이 회복되면서 공연 매출도 359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다만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 대비 MD(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 -17.7%, 콘텐츠 -15.1% 등으로 역성장했다.


하이브 소속 가수들은 지난해 써클차트 기준 세븐틴 1594만장(1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651만장(3위), 뉴진스 426만장(5위), 엔하이픈 388만장(6위), 방탄소년단 정국 271만장(12위), 방탄소년단 뷔 225만장(13위) 등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은 그대로이나, 앨범 성장 둔화에 따른 산업의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목표 P/E(주가수익비율)를 13% 하향한다"며 "하이브의 음반과 음원 매출이 지난해 4분기 2760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280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