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가 갈수록 안전하지 못해진다"고 말하며 인권과 평화에 대한 존중을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유엔에서 연설하는 구테흐스 총장의 모습. / 사진=로이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세계가 갈수록 안전하지 못해진다"고 말하며 인권과 평화에 대한 존중을 호소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유엔에서 연설하는 구테흐스 총장의 모습. / 사진=로이터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인권과 평화를 더 존중해 줄 것을 전 세계에 호소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 첫날이었던 지난 26일 "세계가 날이 갈수록 안전치 못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6주 동안 열릴 예정이다.


그는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갈등의 증가가 유례없는 고통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에는 변화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 콩고, 미얀마, 수단 같은 곳들의 전투원들이 국제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세계 최빈국 중 일부에 대한 부채 탕감과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지출도 거듭 요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난민 구호기구(UNRWA) 해체 요구에 대해서는 UNRWA가 가자지구 원조 노력의 중추라고 옹호했다.

이에 대해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대표도 "유엔과 유엔 산하 기관들의 합법성과 활동을 훼손하려는 시도"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유엔은 교묘한 선전의 피뢰침이자 정책 실패의 희생양이 됐다. 이는 공익을 근본적으로 파괴하고 있으며, 원조에 삶을 의존하는 많은 사람을 냉담하게 배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