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기 판다 푸바오의 국내 여정을 수년 동안 함께했던 강철원 사육사가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판다월드에서 만난 푸바오 사진. /사진=지선우 기자
지난 3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기 판다 푸바오의 국내 여정을 수년 동안 함께했던 강철원 사육사가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판다월드에서 만난 푸바오 사진. /사진=지선우 기자

인기 판다 푸바오의 국내 여정을 수년 동안 함께했던 강철원 사육사가 팬들 앞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3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에버랜드에서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만난 관람객이 올린 영상이 올라왔다. 강 사육사는 판다월드 마감 후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관람객을 달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집에 빨리 가야지. 이제 눈물 그쳐야 한다"며 "푸바오가 어떻게 보내는지 소식 전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 동생 루이, 후이 보러 오지 않으실 건가. 그때 또 만나면 된다"며 "루이, 후이에게 너희가 있어 천만다행이라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말을 잇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그는 눈물을 꾹 참으면서 관람객을 향해 손을 흔들며 "다음에 또 만나요"라고 전했다.

푸바오는 지난 3일 마지막 판다월드 활동을 끝으로 한 달 동안 내실로 들어가 비공개 상태로 지낸다. 다음 달 3일 중국 쓰촨성 소재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한다. 이동 여정에는 강 사육사가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자연 번식 출생 판다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의미로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삼일절 연휴 에버랜드 판다월드에는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의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