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임한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4일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면서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잠재 위험요인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이 이날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문별 리스크 요인과 대응계획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앞으로 발표되는 데이터에 기반해 신중히 금리 인하 경로를 결정할 것인 만큼 이번 주 6일, 8일 발표되는 2월 미국 고용 지표와 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는 화요일(5일) 열리는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 등 중요한 이벤트는 조그만 변화부터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균형감 있게 현안을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장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경계하며 잠재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한편 긴밀한 대응체계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우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장이 부실화될 위험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 사업장에 대한 정리·재구조화를 신속히 추진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선순환을 유도할 것을 강조했다.

금융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는 고금리 지속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적정 손실 인식 및 손실 흡수 능력 확충 등 리스크관리 강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채무조정 지원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금리변동에 민감한 보험회사의 특성을 감안해 리스크관리 능력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