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3.5/뉴스1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3.5/뉴스1

(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를 이끄는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길 자격이 충분했는데 이기지 못해 유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가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32분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며 이명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2차전은 12일 오후 7시 울산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길 자격이 충분했는데 이기지 못해 유감이다. 우리가 전후반 모두 경기를 주도했는데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사기가 꺾였고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전북은 최근 ACL 16강 2차전 포항 스틸러스전 1-1 무승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개막전 1-1 무승부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좋은 경기력에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오늘 경기를 봤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지만 실수 한 번에 승리를 놓쳤다"며 아쉬움을 거듭 전했다.

경기 수훈 선수로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송민규 역시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화도 나고 짜증도 난다. 이길 경기를 비긴다는 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만 현실이기 때문에 빨리 잊고 2차전에서 이길 준비를 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이날 전북은 승리를 놓쳤지만 송민규는 선제골을 포함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송민규는 "스스로 더 성장하려고 노력한다. 전북의 명성에 맞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늘 생각하고 있다"면서 "개인의 성장보다는 팀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큰데, 오늘처럼 한 조각씩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고민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 전북 송민규가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3.5/뉴스1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 전북 송민규가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4.3.5/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