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증시 트레이더들. ⓒ AFP=뉴스1 |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고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급부상함에 따라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4%, S&P500은 1.02%, 나스닥은 1.65% 각각 급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하락 폭이 컸다. 이는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중국에서 판매가 24%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2.84%,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으로 3.93% 각각 하락했다.
이들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의 7대 기술주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2.96%, 아마존이 1.95% 하락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비해 최근 월가의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는 0.86% 상승해 AI 열풍이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그동안 AI 랠리로 기술주가 급등한 데 따른 조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연준의 금리인하 불확실성도 주가 하락에 한몫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다 연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워낙 강해 금리인하가 시급하지 않다”며 “올 하반기에 0.25%포인트씩 두 번의 금리를 인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
시장은 연초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씩 모두 6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미국 경제 지표가 견조하게 나옴에 따라 3차례 인하를 기대했었다.
보스틱 총재의 전망은 이보다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AMD가 0.11%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주가 하락,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05% 급락 마감했다.
전기차는 테슬라가 3.93% 하락한 것을 비롯, 리비안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의 대표적 소매업체 타깃은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10% 이상 폭등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24시간 전보다 10% 급락, 지금은 6만2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