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직을 조기에 확정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리턴 매치'를 벌일 것이 확실해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1대1 토론을 제안했다.

6일(이하 현지시각) NBC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조 바이든과 내가 미국인에게 매주 중요한 이슈들을 토론하는 것은 우리나라 안위를 위해 중요하다"며 "따라서 나는 언제든, 어디서나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공화당 대선 후보직 사퇴를 밝히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지었다. 민주당에선 딘 필립스 하원의원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오는 11월 미국 대선은 바이든과 트럼프 간 '리턴 매치'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 TV토론에 참여하길 거부한 바 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과의 토론에 대해서는 적극성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주최하는 토론도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토론을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나는 그(바이든 대통령)에게 즉각 토론을 요청한다"며 "그와 토론하고 싶다. 국가를 위해 토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경선을 통해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확정된 후 3번의 TV 토론을 하는 것이 관례다. 지난 2020년 대선에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2번의 토론만 했다. 트럼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나머지 한 차례의 토론은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