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자주포와 방사포를 동원해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8일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자주포와 방사포를 동원해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8일 노동신문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7일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들의 포사격 훈련을 지도하는 모습. /사진=뉴스1(노동신문)

북한이 장사정포 등 자주포와 방사포를 동원해 서해상 표적을 대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지난 7일 오전 11시쯤부터 오후 5시쯤까지 약 6시간에 걸쳐 남포 일대에서 수십 문의 방사포 및 자주포를 동원해 서해상으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이 훈련을 위해 장비를 전개하는 등 훈련 준비에서부터 관련 활동을 감시·추적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북한군이 전날 모두 몇 발을 쐈는지, 사거리가 얼마였는지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사격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북한군이 훈련 모습을 공개해 남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데 중점을 뒀을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군은 북한군의 이번 사격훈련에 대해 맞대응 성격의 사격 훈련 등은 별도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현재 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우리 수도권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것은 300여문 정도로 평가된다.


앞서 김 총비서는 지난 6일 서부지구의 '중요 작전 훈련기지'를 방문해 특수부대의 대남 침투 훈련을 시찰했다. 이같은 행보는 지난 4일 시작된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이며 FS 연습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