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고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김영삼(YS)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손명순 여사 빈소에 9일 주요 정치권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한 빈소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대철 헌정회장, 장기표 특권폐지당 대표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이 고인을 찾아 조문했다.
원 전 장관은 조문 후 "김 여사는 문민정부 국가 운영에 배우자이자 동지로서 큰 역할을 해오신 분"이라며 "모든 면에서 모범적으로 국민의 사랑을 많이 받으셨다"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는 스스로도 YS계라고 생각하고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왔다"며 "평화적으로 정권 교체를 하고 압축적으로 민주주의가 실현한 결정적 이유가 YS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 민주주의의 길에 손 여사께서 늘 든든하게 지켜주셨기 때문에 역사가 가능했다"며 "두 분이 하늘에서 재회하셔서 편안하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델와르 호세인 방글라데시 대사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델와르 호세인 대사는 조문 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를 위해 헌신했고 손 여사는 뒤에서 김 전 대통령을 이끌었다"며 "한국인들에게 영감의 원천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1992년 김 전 대통령이 민자당 총재 시절 공보특보이자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경재 전 의원은 "역사적으로 영부인들이 호화롭게 살았지만, 이분은 검소하고 겸손하게 내조하셨다"며 "옛날이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이날도 '상도동계' 김무성 의원, 손자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 총선 예비후보가 빈소를 지켰다.
유가족은 이날 낮 12시쯤 개신교식 절차에 따라 입관식을 엄수했다. 손 여사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8시로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