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존 포데스타 신임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외교부 제공) |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2일 존 포데스타 신임 미국 대통령 국제기후정책 선임고문과 오찬을 갖고 한미 기후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포데스타 선임고문이 현 직책 수임 이후 첫 해외방문지로 한국에 방문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한미 간 협력이 안보·경제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이슈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이에 동의하면서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양국이 지속 협력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아울러 다양한 무탄소에너지와 혁신 기술 활용 촉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에 미국 측의 동참을 요청했다.
| 조 장관, 존 포데스타 선임고문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외교부 제공) |
또한 양국 간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소형모듈원전(SMR) 협력과 탄소저감 기술 공동연구를 강화할 것을 제안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나자"라고 말했다.
이에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공감을 표하며 "양국이 원자력, 수소 등 기술 분야에서 유사한 입장에 있다"라며 "향후 재생에너지를 포함한 무탄소에너지 확대를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북미산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
조 장관은 앞으로 발표될 IRA 하위규정이 글로벌 배터리·친환경차 공급망의 현실을 고려해 확정되길 바란다면서 "우리 관련 기업들도 미국 내 투자 규모와 기여 수준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미 백악관이 지속적인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포데스타 선임고문은 "IRA 이행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기여가 크다"라며 IRA 하위규정 수립 단계에서 취합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