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핵보유국 5곳에 '핵무기 선제 비사용 조약'을 체결하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국의 제안에 주목하며 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랴브코프 차관은 서방을 향해 "집단으로 국제적인 갈등을 고조하려고 하고 핵보유국들의 직접적인 무력 충돌이 초래할 위험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아이디어는 분명히 상식적"이라며 "서방의 적들에게 이런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준비가 되어 있느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 회의에서 중국 외교부 대표단은 핵무기 보유국에 '핵무기 선제 비사용 조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미국·프랑스·영국 등 나머지 핵보유국이 중국의 제안을 이해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는 해당 주제가 다뤄지지 않았다"고 답했다.